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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전임상 연구로부터 주제를 확장시켜서 글을 써보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전체 의학적 연구 단계 중 임상 연구에 대한 글이에요. 앞서 제가 다루었던 많은 글들에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지만, 전체 의학적 연구라는 관점에서는 이 실험이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해서 한번 적어볼께요.
임상 연구는 크게 실험연구와, 관찰연구로 나뉘어져요. 앞서 다루었던 1차 실험과 2차 실험이라는 분류와 유사한 부분이죠. 전자는 문서 등 선행 실험연구들을 정리하여 도출하는 방법이고, 후자는 직접 실험을 수행하면서 생기는 과정이죠. 또한, 미국 식품의약법에 의하면 임상 연구 중 약물 연구는 "중재적 연구"에 속한다고 하네요.
중재적 연구란, 실험에 참가할 일정 타겟 집단을 우선 설정한 후, 이 집단 안에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한 부분을 연구하는 개념이에요. 이 차이를 검사하는 게 주 목적이긴 하지만, 최대한 내부에서 발생하는 차이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예를 들면 내가 설정한 일정 타켓군은 그 속성이나 성질이 비슷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그래야지 내가 의도한 결과를 정확히 얻어낼 수 있게 되겠죠?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약물연구나 수술법 같은 직접적인 방법이 있구요, 혹은 물리치료법이나 심리치료법 등 점진적으로 그 효과를 발휘하게 되는 요법이 포함되게 되어요.
반면, 중재 연구가 아닌 실험은 "역학 연구"라고 불리운다고 해요. 이 부분은 이전에 수행되었던 연구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직접 모든 데이터를 통제하고 그로부터 유의미한 결과값을 도출하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이 경우, 대조군을 설정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요. 앞선 중재 연구에서 환자군을 설정하고 그들간의 비교하는 방식을 취했다면, 여기서는 환자 개개별로 컨텍하고 그들에게 치료법을 적용하게 되어요.
때문에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환자 개개별로 독립된 실험 개체가 되는 것이죠. 대신, 하나의 약물에 대한 실험이 진행되지 않아요. 한 환자에 대해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그 방법들 중 가장 나은 방법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되게 됩니다.